진로공장 견학은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공장 견학을 처음 가보는데, 술을 만드는 곳이라서 더욱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공장을 돌며 안내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진로공장의 변천 모습 등을 보면서 진로공장의 역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공장이 실제로 돌아가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는 기회를 가진것이었는데, 수 많은 병들이 정렬되어 세척, 스티커부착, 술 담기, 포장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술이 되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센서와 육안을 통해 검열하고,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다시 돌아가 첫번째 과정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빈 병 속에 이물질등을 직접 제거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별 이물질들이 많아서 놀라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환경과 사람의 노고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빈 소주병을 재털이로 쓴다던가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매화수 시음식도 가졌는데, 견과류와 과자까지 준비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에 매화수를 좋아했는데, 그 해 생산된 매실로 그 해만 사용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도 하고, 방명록도 남기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