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열차를 타고 즐거운 옛추억에 잠기면서 오랜만에 차창밖 경치도 구경을 하면서 춘천에 도착. 다시 홍천군 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홍천군 관광... 그저 하루 일상탈출 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면서 오후에 들러본 하이트진로공장 견학은 마치 역사의 변천을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했다... 요즘 보던 흔한 광고에 심드렁 했지만 맥주의 역사와 공정과정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엄청난 양의 맥주를 생산하는 모습에 반대로 저만큼 많이 마시는 우리들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한병한병 위생과 안전을 고려하여 정성껏 만들어 내는 과정이 술 이라는 막연히 않좋은 것 이라는 선입견 보다 작품에 가까운 제품을 만드는 노고가 깃들어 있어 보였다... 제조과정을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기에 규모에 대해서 어떻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대량생산하는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이 보기 좋았다... 기다리던(?) 시음시간... 맥주의 맛은 과거 톡 쏘는 맛보다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 한 듯 편안하게 마실수 있어 좋았다... 홍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의 맥주 한잔이 이날 더웠던 오후의 갈증을 씻어 주었다... 직원들의 친절함도 잊을 수 가 없다... 끝까지 웃어 주면서 안내를 하고 맥주를 권해주고 배웅을 해주는 하이트진로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떠나는 길에 회사의 발전과 건승을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