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견학후기

견학 후 생생한 체험 후기를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하이트 고맙습니다.

2014-10-30 / 조본준 가족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전라북도 부안, 고창, 김제, 전주, 완주 지방을 다녀왔습니다. 그 셋째 날인 10월 7일, 하이트맥주 전주공장에 견학을 예약했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전주에서 점심으로 유명한 전주비빔밥을 먹고, 한옥마을을 조금 둘러본 다음, 하이트맥주 전주공장으로 향했습니다. 혹시 길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렀더니 2시 40분쯤 도착할 수 있었지요. 마침 우리 다음 시간인 3시 반에 견학을 예약한 대전광역시 홍도동 주민센터의 버스도 곧 도착하더군요. 안내요원이 두 팀이 함께 견학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의 대답은 물론 " Yes " . 우리 일행은 6명. 겨우 6명을 위해 직원이 따로 시간을 내어 안내를 하는 것이 내심 미안한 생각이었는데 마침 잘 된 일이지요. 덕분에 미안한 생각 없이 맘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입구엔 그날의 견학 일정을 인쇄해 붙여 놓았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벽에 사진이 특이했습니다. 어찌 보면 야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몸보다 비춰져 나타난 글에 주목하면 그리 야할 것 없는 광고일 뿐입니다. 첫 순서는 하이트맥주 광고영상 보기. 새로워진 하이트 상표(레이블)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서 하이트진로에서 만드는 여러 제품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영상 속에 외국어가 너무 많이 등장하는 건 좀 거슬리더군요. 다음에 새로 광고를 찍을 땐 우리말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우리말을 쓰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영상 관람이 끝나자 본격적인 공장 견학 시작. 맥아제조 - 담금 - 발효 - 숙성 - 여과 - 병입에 이르는 맥주 제조과정을 직원인 윤나래 씨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빈 맥주병에 이물질을 넣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있었구요. 견학하는 동안 사진 촬영이 금지돼 사진이 남은 게 없군요. 견학의 마지막 단계는 시음. 시음장 입구에서 100% 보리로만 만들었다는 맥스를 생맥주 잔에 받아 준비된 탁자로 왔습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안주가 미리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족들과 건배를 하고 시원하게 쭈욱 한 모금 들이켰습니다. 한여름 같지는 않더라도, 가을 햇빛이 제법 따가운 전주 한옥마을에서 달아올랐던 몸이 이내 시원해졌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 " 홍도동 주민들이 많이 시끄러웠지만 맥주맛이 좋아서 참을 만했습니다. 시끄러움도 잠시, 홍도동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떠난 후엔 시음장 전체가 우리 가족 차지가 됐구요. 직원의 양해를 얻어 십여 분 더 머물며 맥주를 두 잔 더 마셨습니다. 나오는 길에는 야외에서 유용하게 쓸 플라스틱컵 세트까지 선물로 주더군요. 좋은 구경 시켜주고, 맛있는 맥주를 마시게 해 준 데다가, 선물마저 안겨 준 하이트맥주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도착부터 떠날 때까지 곁에 머물며 안내해 준 직원 두 분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TOP